[성공의 지름길] 피로를 이기는 단월드 '정충호흡'

 “카페 경영자들은 하루 종일 막힌 공간에 있기 때문에 대부분 건강이 안 좋아요. 저 역시도 가게를 오픈한 지 5년이 됐는데 몸이 많이 망가졌어요. 그래서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호흡이 정충호흡인데요. 하루의 피로를 풀고 아랫배에 기운을 모으는 아주 좋은 호흡법입니다”

 

 '커피정원'이라는 상계동 골목 안쪽에 있는 조용한 카페를 운영하시는 이은희 씨가 전하는 말이었습니다. 이 카페의 특징은 힐링 카페라는 점. 맛있는 커피와 디저트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이고, 카페 안에서 어깨 마사지를 해주거나 향기를 이용해서 향기테라피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저녁때는 작은 음악회를 열어서 음악으로 손님들에게 힐링을 선사하기도 합니다.

 

 

 이은희 씨가 이런 힐링 카페를 열게 된 것은 오랫동안 해온 호흡, 명상의 영향이 크다고 합니다. 5년 전 카페를 시작하면서 너무 열정을 쏟다 보니 몸이 많이 안 좋아지고 하루 종일 막힌 공간에 오래 있다 보면 체력이 달리고 쉽게 피로해졌습니다. 그래서 호흡 명상을 집중적으로 하면서 건강을 관리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이은희 씨가 매일 빠지지 않고 하는 운동이 단월드에서도 추천하는 '정충호흡'이라고 합니다. 정충호흡은 간단하면서 빠르게 아랫배에 힘을 키울 수 있는 동작입니다. 피곤할 때 정충호흡을 하면 피로감이 빨리 회복되고 아랫배에 힘이 생기게 됩니다.

 

 “정충호흡법을 하기 전에는 4~5시간만 일해도 금방 피로해졌어요. 기운이 달리면 표정이 일단 굳고 손발이 떨리더라고요. 그때 정충호흡을 해주면 아랫배에 힘이 생기면서 자연스럽게 피로가 풀리거든요. 그로 인해서 감정조절이 쉬워지니까 항상 웃는 얼굴로 손님들을 상대할 수 있게 되었고요” 

 

 

 단월드 기체조의 정충호흡을 하는 방법은 먼저, 두 무릎을 감싸 쥐고 몸을 동그랗게 말아 굴리면서 척추 마디마디를 풀어줍니다. 자리에 편안하게 누워 양다리를 들고 무릎을 굽힙니다. 손목과 발목을 90도로 꺾어 주고, 무릎과 무릎 사이는 주먹 하나 들어갈 정도로 벌립니다. 이때 허리가 뜨지 않도록 무릎을 몸쪽으로 당겨줍니다.

정충호흡은 눈을 감고 아랫배 단전에 집중하면서 호흡합니다. 처음 하는 분들은 3~5분 정도 짧게 하는 게 좋습니다. 호흡을 한 후 두 손을 단전 위에 올려놓고 두 다리는 반가부좌 자세를 취합니다. 편안하게 3분 정도 호흡하면서 단전에 집중합니다. 3분 후 다리를 편안하게 풀어주고 두 손도 바닥에 편안하게 내려놓습니다.

 

 

 정충호흡은 특히 피로 회복에 좋습니다. 잠들기 전에 정충호흡을 하면 숙면의 효과가 있습니다. 대부분 사람들은 피로감이 쌓인 채로 잠이 들기 때문에 잠이 든 상태에서도 충분한 이완을 하지 못하게 됩니다. 잠들기 전 정충호흡을 하면, 피로가 풀리고 몸이 충분히 이완되기 때문에 깊이 잠들고 다음 날 개운하게 일어날 수 있습니다. 

 

 “정충호흡을 하면 단 5시간을 자도 8시간 이상 잔 것 같은 숙면 효과를 볼 수 있어요. 피로 회복이 되면, 감정 조절이 쉬워지고 일도 수월하게 잘 돼요. 제가 밝은 모습으로 손님들을 대하니까 저를 찾아오는 손님들이 많으세요. 호흡을 통해서 여러 가지 효과를 많이 봤습니다. 매출이 오르는 건 당연하겠죠?”  

 

이은희 씨는 작년부터 바자회나 힐링 파티 등을 개최해서 지역사회와 함께 상생하는 그런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습니다. 필요없는 물건들을 카페에 기부하면 그걸 판매해서 좋은 곳에 기부하는 좋은 행사도 하고 있습니다.

 

 “제가 생각하는 멘탈헬스는 ‘홍익정신’라고 생각합니다. 홍익이라는 것은 나도 좋고 그로 인해 남도 좋게 하는 아주 우수한 정신이거든요. 제 몸과 마음이 건강해지다 보니 남도 좋게 하고 싶은 마음이 자연스럽게 생기더라고요. 이 가게를 통해서 그런 열정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게 돼서 고마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