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자 썸네일형 리스트형 공자의 본뜻이 담긴 '논어'를 찾다 "나는 여색을 좋아하는 것처럼 덕을 좋아하는 이를 아직 보지 못하였다.(吾未見好德如好色者也) '논어(論語)' 자한(子罕) 17장의 이 구절 호색(好色)을 "여색을 좋아하다"라고 그동안 해석해왔는데 그게 아니라고 합니다. 好色은 "여색을 좋아하다"가 아닌 "보임새外觀를 좋아하다"라는 뜻이 올바른 해석이라는 것입니다. 왜? 色이 성적(性的)인 의미를 뜻하게 된 것은 공자(孔子) 사후인 전국(戰國)시대에서야 나타났기 때문입니다. 뜻은 여기서 그치지 않습니다. 위정편 12장의 君子不器는 "군자는 어느 한 가지 용도로만 사용되는 그릇과 같은 존재가 아니다"는 전통적인 해석은 공자의 생각보다는 넉 자의 자구에서 무언가 이치를 캐보겠다는 생각을 앞세움으로써 죽은 문리의 얼개만 남았다는 것입니다. 이 문장은 문자 그대.. 더보기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