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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국학칼럼

벤자민학교 국제멘토 '데이브 빌'이 이야기하는 벤자민학교와 뇌교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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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난 12월 서울과 대구에서 개최된 벤자민인성영재학교 입시설명회에 특별한 멘토가 찾아왔었습니다. 미국에서 온 데이브 빌(Dave Beal) 미국뇌교육협회 및 파워브레인에듀케이션(PBE) 이사가 그 주인공이었습니다^^ 벤자민학교 국제멘토인 그는 미국에서 국제리더십코스를 밟고 있는 벤자민학교 1기 27명에게 12월 초 멘토링을 진행하고 왔습니다. 우리는 12월 14일 대구교대에서 열린 입학설명회 현장에서 빌 이사를 만날 수 있었습니다.

 

단월드


Q : 벤자민학교에 대한 첫인상은 어떠했나?


 아주 인상적이고 희망적이다. 지난 30여 년간 뇌교육이 다양한 교육 현장에서 해온 수많은 일의 결정체라 할 수 있겠다. 벤자민학교는 교육이 이뤄야 할 궁극적인 목표(인격 완성, 자기계발, 자기주도성 함양)를 수행해나가는 아주 중요한 학교라고 생각한다.

 

 

Q : 교육의 궁극적인 목적을 이루기에 공교육 현실이 녹록지 않다.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


 미국도 마찬가지다. 교육은 학생 안에서 무언가를 끄집어내는 것(bring out)인데, 계속해서 집어넣고(put in) 있다. 우리가 교육을 통해 해야 할 일은 학생들이 교육시스템에 자기를 끼워 맞추는 것이 아니라 교육을 통해 꿈을 갖고 또 그것을 이뤄나갈 수 있다는 희망과 자신감, 방법을 깨치게 하는 것이다. 좋은 성적을 얻는 것은 목표가 아니다. 훌륭한 인격자가 되기 위한 한 방편일 뿐.

 

 

Q : 기존 교육시스템에서 뇌교육이 갖는 강점은 어떤 것들이 있는가?


 뇌교육은 ‘성적’이라는 결과에만 파묻혀 버린 현재의 교육시스템에서 아주 결정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 뇌교육은 철학이다. 내가 누구인지, 내가 어떤 사람으로 살고 싶은지, 나의 가치가 무엇인지. 이런 질문들에 대해 스스로 묻고 답을 찾아 나가는 과정에서 매우 탁월한 교육법이다.

 

단월드


미국 뉴욕 1,500개 공립학교 중 끝에서 5등이던 학교(PS001) 교사였던 빌 이사는 학교에 뇌교육을 도입하면서 엄청난 변화를 체험했다. 열악한 환경에 폭력사건이 빈번했고 학업성적도 D등급이었던 학교는 전교생이 뇌교육을 한 뒤 학업성적 A등급으로 급성장했고 학생들은 학교에 ‘할 수 있다’ ‘나는 뇌의 주인이다’와 같은 희망찬 문구들을 걸며 극적인 변화를 이뤄냈다.

 

 

Q : 앞으로의 계획은 어떤 것들을 생각하고 있는가?


 미국에도 벤자민학교를 개교하고 싶다. 매년 미국 공교육 현실은 점점 더 악화되고 있다. 지구 상 가장 많은 돈과 힘이 집중된 나라지만, 교육 문제는 세계 26위다. 돈은 많은데 정작 미래를 위해 집중해야 할 교육문제는 점점 더 심각해지고 있다.


 미국의 미래, 이 지구의 미래를 위해서라도 미래세대를 위한 교육시스템을 바꿔야 한다. 성공적인 삶을 위해서는 소통, 협력, 관계, 창조, 독창성 등이 중요하다. 이를 수행하고 또 평가하는 벤자민학교가 절실하다.

 

단월드


 뇌교육을 기반으로 하여 기존의 낡은 교육시스템을 유동적으로 만들 필요가 있다. 다양한 가치와 꿈, 방법이 자라나고 또 서로 시너지를 내는 시스템. 성적이라는 작은 세상에서 벗어나 무한한 가치를 실행하는 혁신적인 교육시스템을 만들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