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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학원 국학칼럼

나라 밖에 한글 자료!! 어디서 알아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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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나라 밖에 한글 자료는 어디에 어떤 것이 있을까??

 

 국립한글박물관인 문영호 관장님은 '국외 학자가 이야기하는 한글, 한글 자료'라는 주제로 5일(금) 오후 1시 반부터 박물관 강당(지하 1층)에서 국제 학술 대회를 개최하였습니다.

 이날 1부에서는 국립한글박물관 개관위원회 위원장인 홍윤표 교수님이 '한글에 대한 연구 과제'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하고, 2부에서는 중국과 일본에서 온 세 명의 학자가 ‘문자ㆍ자료로서의 한글’이라는 주제로 발표를 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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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본 도야마대의 후지모토 유키오(藤本 幸夫) 명예교수일본에 흩어져 있는 한국학 문헌 자료의 현황을 파악하고 정리하는 데 평생을 바친 한국학 연구의 권위자로 알려져있습니다. 후지모토 교수는 이번 발표에서 ‘천자문’을 중심으로 조선 시대 한글의 지방 보급 현황을  살펴보았습니다.

 
 중국 베이징대의 왕단(王丹) 교수는 베이징대학 도서관 선본실에 소장된 한글 문헌의 현황과 가치에 관해  발표하였습니다. 그동안 현황조차 제대로 파악되어 있지 않았던 중국의 한글 자료들이 새롭게 소개하여 이목을 끌었습니다.

 중국 연변대의 김광수(金光洙) 교수는 북한과 중국 자료를 중심으로 한글 자료의 수집과 보존 방안을 발표하였습니다. 특히 이 발표에서는 최근 북한의 한글 자료 현황과 보존, 관리 방식 등이 소개되었습니다.   

 

 국외 학자들의 발표가 끝난 뒤에는 한신대 한재영 교수의 주재로, 경기대 박형익 교수, 상시대 장향실 교수, 한국방송통신대 이호권 교수 등이 종합 토론을 진행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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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국제 학술 대회는 국립한글박물관의 개관을 기념해 국외에 흩어져 있는 한글 자료 현황을 파악하고 새로운 과제 발굴을 통해 한글 연구의 지평을 확장하고자 마련하였습니다.

 국립한글박물관은 이번 국제 학술 대회를 시작으로, 동아시아 주변국을 비롯해 유럽이나 미국, 중앙아시아 등 국외에 산재한 한글 자료를 꾸준히 조사하고 수집, 보존하겠다고 전단하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