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일지희망편지

<이승헌의 일지희망편지>명상

728x90
<이승헌의 일지희망편지>명상

 

 

명상은 자기를 밝히고
마음을 여는 시간이다.
조용히 손을 무릎에 올려놓고
편안하게 엄지, 검지, 중지의 세 손끝을 모은다.

허리를 곧게 펴고 눈을 감은 채
몸을 좌우로 대여섯 번 흔든다.
몸의 중심을 잡는다.

양 무릎과 꼬리뼈를 연결하면 삼각형이 된다.
그 삼각형의 중앙에 척추로 기둥을 세우고
머리를 기둥 위에 올려놓는다는 느낌으로 앉는다.

머리가 아주 가볍게 올라가 있다.
마치 날아갈 것처럼 가볍다.
바람이 불면 흔들릴 정도로 가볍다.
가장 좋은 자세는 몸 어느 곳에도
무게가 실리지 않는 자세이다.

감았는지 안 감았는지
모를 정도로 눈을 감는다.
이마에 눈이 있어
천 리를 내다보는 듯한
자세를 취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