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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1일 새해 출발, 마음을 충전하는 '一指 이승헌의 붓그림 명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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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一指 이승헌의 붓그림 명상》

 

 요즘의 관심사가 사회다보니 주로 책장에는 주로 정치, 경제 관련 책들이 즐비하게 있을 것입니다.


 하지만 근래 지나가는 길에 낯선 책 한 권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제목은 《一指 이승헌의 붓그림 명상》 (한문화). 저자는 책 제목에 나온 대로 일지 이승헌 총장님 입니다. 대학과 대학원의 총장으로 국제뇌교육협회장, 한국뇌과학연구원장도 역임하고 있지만 그보다 훨씬 오랜 시간 '명상가'이자 '자연치유 권위자'로 더 잘 알려져 있는 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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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거시적인 관점에서 시대를 논하는 이들의 머리 아픈 이야기에서 빠져나와 전체의 부분인 '나'를 돌아보는 명상집을 읽게 된 이유는 바로 관심사인 정치, 경제에서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이 늘어났기 때문입니다. 거대 담론 속에서 세상이 돌아가는 시스템을 보고 또 그 과정에서 세상을 좌지우지하는 이들의 그릇된 욕망을 하나둘 알아가면서 사회에 대해 분개하고 지쳐가는 분들이 늘어났을 것입니다. 어느새 세상을 바꾸는 것은 소시민의 몫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된 것일지도 모르겠습니다.

 


 저는 12월의 어느 날, 지인로부터 이 책, 《붓그림 명상》을 받게 되었습니다. 지인의 설명인즉슨, 1년이 52주인데 매주 한 편씩 총 52편의 붓그림과 명상 메시지가 담겨있으니 매주 월요일마다 한 편씩 읽고 나를 돌아볼 수 있는 새해를 맞이하기에는 딱 맞는 책이라며 권유를 해주었습니다 :D

 

 


"365일 마음이 자라는 생활 명상집"

 

 책 표지 귀퉁이에 써진 부제목마저 의미심장하게 느껴지는 이 책은 언젠가부터 어제와 같은 오늘, 오늘과 같은 내일, 매일 도돌이표 같은 일상의 반복 속에서 비록 세상은 바꾸지 못할지라도, 내 마음은 하루하루 자라게 해보자는 마음에 작은 희망을 품게 만드는 책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2015년이 되면 매주 한 편씩 보라 생각했지만 펼쳐지는 곳 읽기 시작했습니다. 안에 내용을 보면 글이 빽빽하지도, 머리 싸매고 봐야 할 그래프나 도표가 있는 것도 아닙니다. 그저 긴 호흡으로 한 음절 한 음절 읽어내려가기 좋게 나와 있으며 메시지와 함께 그려진 얼굴같은 붓그림이 글자처럼 나타나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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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책을 읽어보시면 그렇게 속도가 나지 않습니다. 마음을 차분히 가라앉혀주며 급하게 책을 읽거나 재촉하지 않게 됩니다. 

 


가장 마음을 사로잡은 것은 바로 33주차 메시지로, '가슴을 뛰게 하는 꿈을 가져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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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생은, 자기 내면의 목소리를 따라 '스스로 발명'하는 것이다...

...남의 생각, 남이 제시한 답을 따라 살지 말고

스스로 묻고 선택하여, 그 선택에 최선을 다함으로써

자기 삶의 주인이 되는, 그런 삶을 살아야 한다...'

 


'나는 과연 내게 주어진 이 삶이라는 존재를 얼마나 내 것으로 인지하고 스스로 창조하고자 애써왔을까.'

라는 생각이 들게 하는 이 메세지는 '인제야 마음자리를 돌아보는 것이냐?'며 기뻐하는 마음이 느껴지게 합니다.


시작하는 새해와 같이 먼가 마음을 가라앉혀주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이승헌 총장님의 <一指이승헌의 붓그림 명상> 이 책은 사랑하는 가족과 사랑하는 친구, 후배에게 한해의 시작과 함께 적당하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지금 당장 세상은 바꿀 수 없더라도, 지금 당장 그 세상의 중심인 나는 바꿀 수 있지 않은가. 그 질문의 시작이 바로 내 마음자리 돌아보기임을 이 책을 통해 느끼게 되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