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국학원 국학칼럼

<국학원 국학칼럼>감정창조의 비밀, 호르몬과 뇌활용

728x90

<국학원 국학칼럼>감정창조의 비밀, 호르몬과 뇌활용

 

 

인간의 감정은 모든 정신작용 가운데 가장 일차적으로, 가장 강렬하게 드러나는 반응입니다. 감정 그 자체는 긍정이나 부정의 대상이 아닌 인간 생존에 필요한 뇌의 작용일 뿐입니다. 두려운 감정 때문에 위험을 피하고, 불안한 감정 때문에 안전한 환경을 찾고, 분노의 감정 때문에 맞서 싸우는가 하면, 사랑의 감정 때문에 다른 사람을 보살피기도 합니다.<국학원 국학칼럼>

 

 

감정은 없앨 수 있는 반응이 아닙니다. 그래서 자신의 감정을 무조건 억압하거나 무시하는 것은 아무 소용없는 일일 뿐 아니라 몸을 상하게 하고 관계를 그르치게도 합니다. 화를 오래 억누르면 몸의 어떤 부위에 통증이 일어나거나 슬픔을 억제하면 다른 사람과 교감하는 기능이 떨어진다거나 하는 경우입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우리가 감정을 상대로 할 수 있는 일은 두 가지입니다. 감정을 인정하는 것과 감정을 조절하는 것. 이는 감정에 빠지지 않아야 가능합니다. 감정은 바다가 아니라 파도입니다. 전체가 아닌 표면의 반응입니다. 바다에 늘 파도가 일듯, 감정도 매순간 일어납니다. 감정이 생기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 문제는 감정을 처리하는 방식에 있습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분노, 불안, 두려움, 공포, 슬픔, 기쁨, 즐거움 같은 감정적 반응에 대해 스스로 자기 뇌의 주인으로서 그것을 지켜보고 처리 방식을 선택하면 됩니다. 내가  내 뇌의 주인이라는 의식이 없으면 변화무쌍한 감정이 주인노릇을 합니다. 자신의 뇌를 주인된 자세로 적극적으로 활용해야 합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감정에 대한 가장 적극적인 행위는 인정과 조절을 넘어서 감정을 '창조'하는 것입니다. 감정이란 외부에서 오는 자극에 의해 일어나는 것이라고 흔히 생각합니다. 물론 자극에 의해 감정이 일어나지만, 자극에 대해 어떻게 반응하는가 하는 것은 전적으로 내 뇌의 몫입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뇌는 끊임없이 변화할 수 있도록 설계되어 있습니다. 이를 뇌의 가소성이라고 합니다. 변화하고 수용하고 성장하는 것이 뇌의 본질입니다. 감정이 뜻대로 조절되지 않는 것은 감정조절의 기준이 되는 ''이 사실상 없기 때문입니다. 뜻이 있다면 감정을 그 뜻대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요즘 '행복은 호르몬'이라고 이야기합니다. 행복이 호르몬이라면 행복을 찾고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그 호르몬이 나오도록 뇌의 분위기, 환경을 만들어 주면 되는 것입니다.  이 원리를 아는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창조할 수 있습니다.  즉 감정을 창조할 수 있는 것입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뇌는 뉴런과 뉴런 사이에 신호를 주고받음으로써 정보를 전달합니다. 뉴런과 뉴런 사이에는 시냅스라는 틈새가 있는데, 뉴런은 신경전달물질을 분비해 이 시냅스를 건너갑니다. 신경전달물질이 적절하게 분비되어야 정보전달이 원활히 일어납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세로토닌이라는 신경전달물질은 '행복호르몬' 또는 '평화의 전령'이라고 부릅니다. 창의적인 활동을 하면 세로토닌이 증가하고, 스트레스를 받아 불쾌감과 위기를 느낄 때는 감소합니다. 세로토닌의 분비가 원활할 때 의욕과 활기가 살아나는데, 분비량이 적으면 감정조절에 장애가 생겨 충동적이고 화를 잘 내고 우울한 증세를 보입니다. 세로토닌이 부족하면 식욕이 증가해 비만의 원인이 될 수도 있습니다. 가공식품의 비중이 높은 식사나 무리한 다이어트도 세로토닌을 감소시키는 요인이 됩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세로토닌은 상대적 기쁨이 아닌 절대적 만족감을 줍니다. 누구를 이기거나 소유해서 좋은 것이 아니라, 홀로 내면이 평화로운 상태입니다. 원숭이 사회에서는 세로토닌 양이 적은 원숭이가 대체로 낮은 서열에 속한다고 합니다. 그런데 낮은 계급의 원숭이에게 약물실험을 통해 세로토닌의 양을 증가시키자 이후 서열이 상승했다는 연구 보고가 있습니다. 세로토닌이 사회적 행동에도 중요한 영향을 미치고 있음을 알 수 있습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편안하고 기분 좋은 상태란 세로토닌이 잘 분비되고 있음을 뜻합니다. 세로토닌의 분비를 효과적으로 유도하는 방법이 바로 명상입니다. 명상을 어렵게 생각할 필요는 없습니다. 뒤집어 생각하면, 세로토닌을 분비시키는 행위를 곧 명상이라고 해도 좋을 것입니다. 가부좌를 틀고 호흡하는 것뿐만 아니라 산책하고 웃고 칭찬하고 사랑하는 행위가 다 명상일 수 있습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명상의 자세와 절차에 매일 필요는 없습니다. 뇌에 좋은 자극을 주고 뇌기능을 활성화하고, 그에 따라 건강하고 행복하고 평화로워지면 됩니다. 명상은 일상적이고 습관적인 자극 외에 의식적으로 뇌에 긍정적인 자극을 주는 행위입니다. 명상하는 감각이 생기면 일상적이고 습관적으로 해온 일들도 명상이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국학원 국학칼럼>

 

 

의자나 바닥에 가만히 앉아서 허리를 반듯하게 세우고 뇌를 좌우로 흔듭니다. 도리도리를 하듯이. 그리고 두 손을 주먹을 쥐고 아랫배를 가볍게 두드려 줍니다.  3분에서 5분 정도 계속 해 줍니다. 아랫배는 따뜻하고 가슴은 편안하고 머리는 시원해집니다. 입에 단침이 고입니다. 이 상태가 세로토닌이 분비되는 행복한 상태입니다. 뇌파진동 명상으로 감정을 조절하고 세로토닌이 넘치는 뇌를 만들어 보기 바랍니다. <국학원 국학칼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