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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소소한 행복

단월드 명상, 맛있는 음식 먹는 것도 명상이다...수제돈가스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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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이 맛날때 마다 수제돈가스 자랑을 하길래..

큰맘먹고 먼길 행차하여 드디어 영접하게 되었네요.

 

주인허락없이 막 찍은거랑 행선지는 알려드릴수 없고,

댓글이나 쪽지 주시는 분에 한해서 알려드리는 시크릿 맛집소개 드립니다.

 

가게는 정말 작아요! 테이블 5개가 나란히 일렬로 늘어서있고

의자도 뚱뚱한 친구 엉덩이 한쪽자리 정도밖에 안되는 허름한 정말 볼품없는 슬레이트 가게입니다.

아주머니 할머니가 주방과 서빙을 하시는데, 모녀 같기도 하고 이모조카 같기도 하구요.

 

일단 그 말많은 수제돈가스 주문했습니다.

비쥬얼은 소박하지만, 맛하나는 끝내줍니다. 일본식 돈가스 저리가라네요

고기 두께는 일식 돈가스 만큼 두툼하진 않지만 먹기 적당한 두께이구요.

표면의 튀김옷은 아삭함이 살아있습니다.

 

밥은 정말 좋은 쌀로 지은것 같구요.

반찬으로 나온 깍두기와 파래무침을 MSG거의 들어가지 않은 맛이였습니다.

돈가스에 보슬보슬한 쌀밥만으로도 정말 행복한 맛이였습니다.

 

무엇보다 튀길때 기름을 좋은것 쓰신것 같아요. 느끼함이나 뒤끝이 전혀 느껴지지 않고

정말 깔끔하고 건강한 맛이였습니다.

침을 튀기며 자랑할 맛이였어요.

 

제 집에서는 멀지만, 그래도 돈가스 먹으로 먼길 갈만할만큼 동기부여해주는 음식이였습니다.

으흐흐..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지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