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월드 명상> 일상생활 속 쉽고 간단한 명상

<단월드 명상> 일상생활 속 쉽고 간단한 명상

 

 

 

최근 연구에서는 명상을 통해 기억력, 집중력 등 인지 기능도 향상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상은 외부로 분산돼 있던 주의력을 내부로 집중시킴으로써 의식이 맑게 깨어나게 합니다. 우리의 의식은 대부분 외부로 향해 있고 그 때문에 긴장 상태를 유지하게 됩니다.

따라서 내부 신호에 제때 반응하지 못하고, 몸의 신호를 계속 무시하다 보면 인체의 균형이 깨지면서 몸과 마음의 건강에 이상이 생길 수 있습니다.

명상은 외부로 향한 의식을 내부로 돌리는 것, 그럼으로써 과도한 긴장을 풀고 내면의 신호에 반응할 수 있는 감각을 깨우는 것입니다. 아직도 명상이라고 하면 결연한 표정으로 가부좌를 틀고 앉아 도를 닦는 수행자의 모습을 떠올리는 경우가 적지 않습니다.

그러나 명상은 누구나 체험할 수 있고, 누구에게나 필요한 감각입니다. 청소할 때, 길을 걸을 때, 음식을 만들 때 자신의 몸과 마음에 집중할 수만 있다면 그것이 곧 명상의 순간입니다. 일상에서 할 수 있는 명상에는 정해진 틀이나 규칙이 없습니다. 순간에 집중하는 감각을 깨우는 것이라면 그 어떤 것이든 좋은 명상법입니다.



깊은 숨쉬기

 

눈을 감은 채 숨을 깊이 들이마셨다가 내쉬면 마음이 차분해지고 머리가 맑아집니다. 편안하고 깊은 호흡만으로도 몸과 뇌의 감각이 깨어나 감정을 스스로 조절할 수 있는 힘이 생깁니다. 감정은 생각으로 바꾸기 어렵습니다. 불안할 때, 화날 때, 머리가 복잡할 때 자신을 스스로 돕는 가장 빠른 방법은 깊게 숨을 쉬는 것입니다.


도리도리 뇌파진동

머리를 좌우로 흔드는 도리도리 뇌파진동은 흙탕물 같던 뇌가 말갛게 정화되는 느낌을 선사합니다. 단순하고 규칙적인 리듬의 동작을 반복함에 따라 생각과 감정의 작용이 멈추고, 머릿속이 고요해지는 것입니다.

거기서 더 들어가면 고요한 가운데 잠재의식이 깨어나고, 생명의 리듬이 살아나 인체의 자연 치유력도 강화됩니다.


상상의 캡슐 쓰기

우연히 냉동차에 갇힌 한 남자가 얼어 죽은 시신으로 발견됐습니다. 하지만 그 냉동차는 고장이 나서 내부 온도가 13℃였고, 문도 잠기지 않아 안에서 열 수 있는 상태였다고 합니다. 그럼에도 냉동차니까 당연히 내부의 온도가 영하일 것이라고 믿은 이 남자는 결국 자신의 의식에 갇혀 얼어 죽은 셈입니다.

우리 몸은 뇌가 상상하는 것에도 현실처럼 영향을 받습니다. 사람이 많은 출퇴근길에 부대끼는 것이 고통스럽다면, 눈을 감고 상상으로 자신에게 캡슐 보호막을 씌워보세요.

그 투명한 보호막 속에서 자신이 안전하게 보호받고 있다는 것을 느껴본다면 차츰 몸의 긴장이 풀리면서 기분이 한결 나아질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