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음의 기능 '눈'을 지키는 단월드 기체조

 현대인들이 피로를 가장 쉽게 느끼는 부분은 어디일까요? 바로 '눈'입니다.

 이전 세대보다 봐야 할 것들이 더 많아진 탓이라고도 할 수 있습니다. 지금이라도 잠깐 일손을 멈추고 자신의 눈을 들여다봅시다. 책을 읽는 당신의 눈은 얼마나 긴장되어 있는가? 붉게 충혈돼 있지는 않은가? 이상하게도 잘하려고 하면 할수록 우리 몸은 더욱 더 힘이 들어가고 피로해집니다. 하지만 그 긴장은 결코 두뇌의 생산적인 활동에 도움을 주지 않습니다.

 

 

 뇌를 잘 쓰기 위해서는 습관이 된 긴장을 내려놓고 이완하는 연습부터 해야합니다. 자, 다시 한번 자신의 눈을 응시해봅시다. 눈은 쉴새 없이 외부로부터 정보를 받아들이는 부분중에 하나입니다. 지금까지 모니터를 뚫어지게 쳐다보고 있었다면 이제 눈동자의 힘을 풀고 사랑하는 연인을 바라보듯 편안하게 바라봅시다. 입 꼬리를 살짝 올리면 힘이 들어간 눈이 느슨해지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책을 보거나 모니터를 응시할 때는 가능하면 눈에 힘을 빼는 것이 중요합니다^^

 

 본다는 것은 눈에 국한된 것이 아니라 뇌와도 관련된 것입니다.

 본다는 것은 대부분 마음의 기능이며, 눈은 부분적으로만 쓰이는 것입니다.

 뇌는 선택적으로 우리가 볼 수 있는 것과 볼 수 없는 것을 결정하며, 선명하게 볼 것인지 그냥 그렇게 흘려볼 것인지를 결정하게 됩니다. 가령 지루하다고 느끼면 당신의 마음은 눈에게 보지 말라고 명령할 것입니다. 반대로 보려고만 하면 곁눈질을 해서라도 볼 것입니다. 우리가 무엇을 어떻게 얼마만큼 보느냐에 따라 눈의 구조가 결정되게 됩니다. 그리고 시력은 한 번 나빠지면 다시는 좋아질 수 없다고 생각하는 사람도 있는데 관리만 잘해준다면 얼마든지 좋아질 수 있다고 합니다 :)

 

 

 눈을 사용한 후에는 반드시 눈과 눈 주변의 막힌 혈을 풀어주도록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한곳에 오랜동안 눈동자를 고정시켰다면 먼 곳을 바라보거나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이면서 뻑뻑한 눈을 돌려주면 나빠진 시력도 좋아진다고 합니다. 또한 충분히 눈 운동을 했다면 단월드 기체조 <눈 기운주기>를 해보는 것도 좋습니다. 양손을 뜨겁게 비빈 뒤 손바닥을 오목하게 만들어 두 눈에 갖다대어 봅시다. 그 상태에서 눈동자를 사방으로 돌려주면 눈과 뇌가 맑아지고 기억력과 집중력이 강화됩니다. 또 대뇌 후두엽의 긴장을 완화시키고 공간지각 능력을 향상시키는 효과도 볼 수 있습니다.

 

 

 

 

단월드 기체조 <눈 기운주기>

 

 

동작

1. 숨을 들이마시고 멈추고 손바닥을 50회 정도 비빈다.

2. 숨을 내쉬고 따뜻해진 양 손바닥의 오목한 부위를 두 눈에 살며시 덮는다.

3. 눈을 뜨고 눈동자를 상하좌우로 움직여주고 원도 그려준다. 10회 정도 반복한다.

4. 눈 운동이 끝나면 양손을 허벅지에 올려놓고 눈을 살짝 감는다.

5. 눈이 따뜻해지고 맑아지는 것을 가만히 느껴본다.

Tip!! 손을 덮었을 때 눈을 뜨고 동작을 취해야 효과적이다.

 

 

 

효과

눈과 상응하는 장기인 간이 좋아진다. 반대로 간을 치료해도 눈이 좋아진다. 시신경을 관장하는 머리 뒤쪽 후두엽을 눌러주거나 두드려 주는 것도 눈의 피로를 풀어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