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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생>의 바둑으로 알아보는 명상의 효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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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미생과 바둑
 원래 <미생>은 대한민국 콘텐츠 대상 만화부문 대통령상(대상)을 수상하기도 한 동명의 웹툰이 원작으로 윤태호 웹툰 작가가 원작을 연재할 때도 네티즌 평점 1위를 계속 고수하였고, 누적 조회수 10억 건이라는 기록으로 놀라움을 사기도 했습니다. 윤태호 작가가 작품 의뢰를 받고 가장 먼저 한 일은 바둑 기원을 찾아다닌 것이었다고 합니다. 원작이 큰 환호를 받았던 데에는 샐러리맨의 일상을 그려내며 공감을 산 것도 있지만, 그 저변에 깔린 깊은 통찰도 크게 작용하였습니다.

 

 바둑을 두는 이를 가까이서 봤다면, 그들의 생각이 깊다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실제로 장기간의 바둑 훈련은 뇌를 활성화하여 직관적 통찰을 도와줍니다. 권준수 서울대병원 정신건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평균 12.4년간 바둑을 훈련한 바둑 전문가를 대상으로 뇌 영상 fMRI(기능적 자기 공명 영상)를 촬영하는 실험을 했습니다. 평균 연령 17세인 17명의 바둑 전문가와 16명의 일반인을 대상으로 연구했습니다.

 

 그 결과 바둑 전문가 그룹은 일반인 그룹보다 정서적 처리와 직관적 판단에 관여하는 편도체와 안와전두엽 부위 기능, 공간적 위치 정보를 처리하는 두정엽 부위의 기능이 활발하게 움직였습니다. 즉 바둑 훈련이 정서적 처리, 직관적 판단을 처리하는 뇌 부위들이 서로 잘 연결되어 하나의 목적에 부합하는 역할을 더욱 잘 수행할 수 있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랫동안 기원의 연구생으로 바둑 훈련을 한 장그래가 직장에서도 깊은 통찰과 직관을 보이는 것이 어색하지 않은 대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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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둑은 명상이다?

 게임인 동시에 두뇌훈련법인 바둑. 그러나 바쁜 현대인이 바둑에 접근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바둑같이 명상을 하기좋은 다른 두뇌 스포츠는 어떤 것이 있을까?
 바둑인들도 면전에서 승패를 가르는 바둑 판 앞에서 패배를 맞닥뜨렸을 때 이에 대한 정신적 관리 훈련을 해야 합니다. 이를 견디거나 지켜본 사람들은 이 과정이 명상과도 같다고 이야기를 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 약 20년 동안 바둑계의 1인자 자리를 고수한 우칭위안(吳淸源)은  “거울의 표면을 닦지 말고 거울의 안쪽을 밝게 하라.” 라는 말을 남겼습니다. 상대와 마주 앉아 있는 상황에서 불안이나 부정적인 내면을 걷어내고 평정하게 견디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문용직 전 프로기사는 그런 것을 담당하는 기술로는 명상이 가장 적합하다고 하였습니다.

 

 또한, 윤태호 작가는 한 언론사와의 인터뷰에서 바둑 기사들이 좌절감을 풀어내는 것에 대해 "자기 성찰을 거듭하는 바둑은 기본적으로 명상을 많이 담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습니다. 윤 작가 스스로도 <미생> 이전에 큰 인기를 안겨 준 <이끼>를 연재하기 이전, 3~4년의 슬럼프를 겪으면서 명상서적과 성경 등을 많이 읽은 것이 도움되었다고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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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목받는 두뇌스포츠, 명상
 크게 집중 명상, 마음 챙김, 자비 명상 등으로 나누어지는 명상은 무엇보다 시간과 장소의 구애를 받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또한, 명상을 훈련한 사람들은 짧은 시간 내에 잡념과 혼란스러운 마음에서부터 벗어나 감정 조절을 하고, 청정한 마음을 유지하며 의식적으로 또렷해진다고 말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명상이 부정적 감정보다 긍정적 감정을 높이며 두뇌기능을 활성화한다는 연구가 많이 발표되고 있습니다. 특히 명상은 우울증(depression)만성통증(chronic pain) 치료웰빙감(sense of well-being)을 높이는데 매우 효과적이라고 합니다.


 재밌는 것은 흔히 생각하듯이 명상이 심리적인 안정 효과만을 주는 것이 아니라 뇌의 구조를 변화시켜 인지와 기능 향상, 공감 능력, 노화 예방에까지 도움을 준다는 것입니다. 놀랍게도 명상 효과에 대한 연구결과와 최근 신경과학 분야에서 '성인의 뇌는 경험을 통해 변화될 수 있다'는 연구결과는 서로 일치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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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 뇌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 관장하는 영역 활성화
 또한 명상은 심리적 효과만 있는 것이 아닙니다. 최근 연구에서 미국 하버드 대학의 라자르 박사팀은 마음챙김 명상을 한 대상자들의 뇌영상을 스캔했습니다. 결과는 놀랍게도 나타났습니다. 명상을 한 사람들은 그렇지 않은 이들보다 뇌에서 기억력과 학습 능력 등을 관장하는 영역이 활발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명상을 수행한 참가자들은 단 8주 만에 MRI 스캔에 나타날 정도로 뇌에 큰 구조적 변화를 일으켰습니다. 뇌 회백질을 구성하는 신경세포(뉴런) 간의 연결이 이전보다 훨씬 조밀해지고 두터워진 것입니다.

 특히 기억과 학습, 정서조절을 담당하는 좌측 해마와 기억과 감정에 중요한 후 대상피질, 공감과 관련한 측두 두정접합, 운동조절을 돕는 소뇌 등의 회백질에 변화가 관찰되었습니다. 사라 라자르 박사는 "뇌의 이런 특정 부분이 활성화되는 것은 실제적인 정신 운동이다. 마치 근육을 만드는 것처럼 뇌도 사용해야만 양해지지 않는다는 것을 의미한다."라고 전달했습니다.

 

 생리적인 조절도 한다고 합니다. 또 다른 연구에서 심사위원 앞에서 암산을 하거나 연설을 하는 것 같은 스트레스 상황에서도 명상 훈련은 염증이나 스트레스 호르몬과 같은 생리적 반응들의 완충 혹은 조절하는 능력을 높인다고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