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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소소한 행복

[등산] 한 가지 소원♥은 꼭 들어주시는 갓바위로 등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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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슴이 답답할 때 의식이 좀 밝은 상태라면,

생각나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이죠!

제가 간 곳은 대구와 경산에 있는 팔공산 갓바위입니다.

수능철이 되면 전국 각지에서 수험생을 둔 어머니,아버지들이 엄청 오는 곳이지요.^^;

 

오랜만에 가벼운 옷차림과 가벼운 가방으로 동기언니와 급연락하여 등산 콜? 콜!이렇게

갓바위에 가기로 했지요. 아 좋댜이><

 

 

 

 

저는 산을 사랑하지만, 가까이 하기엔 정말 먼 당신이었습니다.

대학교 2학년 때 전까지 제 생애 처음로 산 정상에 오른이후로 "아,나도 산에 오를 수 있구나." 조금의 자신감이 생겼어요. 그전에 수학여행이나 엠티로 산에 오면 죽을 맛이었어요.

정상에서 단체 사진 찍잖아요? ㅎㅎ 저는 없습니돠.ㅋㅋㅋ 중간에서 포기하고 쉬는 아이였어요 ㅠㅠ 허벅지는 튼실한데 산이 얼마나 힘들게 느껴지던지요.ㅎㅎ

 

한 번 정상에 오른뒤로는 가까이 하려고 노력중입니다.ㅎㅎ

여전히 갓바위정도는 정말 쉬운 등산코스인데 저는 초중반에 숨을 헐떡입니다.ㅎㅎ

편안한 호흡으로 오르내리는 어린아이와 할머니,할아버지들에게 민망할 정도로 헐떡이죠ㅎㅎ

예전에는 젊은이가 에구 왜그려?라는 말도 들었어요.

체력이 국력인데 말이죠!

 

 

 

 

갓바위에 케이블카설치한다는 말도 있었는데요.

제가 아는 명상,호흡수련의 전문가의 말씀으로는 케이블카를 이용하는 사람들이 많아지는 순간 갓바위의 지금의 명성은 상당히 추락할거래요.

Why? ㅎㅎ 올라가며 절,기도를 하기위한 몸,마음,뇌의 상태를 최적화시키는데 (특히 마음-가슴의 상태) 케이블카를 이용하면 그런 준비단계가 없다는 거죠.^^

고개를 끄덕이며 엄청 공감하기도 합니다.ㅎㅎ

 

 

 

 

 

 

아이 정말 아름답지요?^^

등을 다신 모든 분들의 소원이 이루어질 기도합니다.

저도 갓바위에 올라서 3배를 했어요. 하늘,땅,사람 3배 ^^

갓바위에 부처님은 부처이전의 부처라는 설도 있어요.

부처이전의 부처는 누굴까요???

아마 우리의 조상님 단군이시지 않을까싶네요.^^

 

저는 갓바위에 오르면 마음이 뻥 뚫리고 편안하기도 하지만

왠지 눈물이 나려고 하기도 한답니다.ㅠㅠ

 

아마 간절하게 기도하시는 분들의 마음과 공명해서 그렇지 않나싶기도 하구요.

^^

 

 

 

내려오는 길에는 동기언니와

생막걸리와 파전, 칼국수를 먹었숨돠

밤되면 기온이 내려가서 좀 쌀쌀하거든요.

칼국수의 뜨끈한 국물이 참 좋더군요.

캬 행복합니다.뿅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