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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무슨? 명상음악 들으며 꿀잠자던 이야기 <단월드 명상음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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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상은 무슨?  명상음악 들으며 꿀잠 자던 이야기 <단월드 명상음악>


오래전 한창 단월드에서 열심히 수련 받을때 얘기예요 ㅎㅎ

벌써부터 웃음이 나오는것이 조금 창피한 이야기예요

명상이 뭔지는 모르지만 그래도 명상을 꼭 체험 해봐야겠다는 생각이 확고해 명상 배우러 갔을 때죠

스트레스가 과부하 상태여서 돌파구가 필요했던 시절이였어요

 

명상을 배우러 갔는데 체조를 너무 열심히 시키기에 무조건 따라 하기 바빴죠

명상을 하기 전 몸을 풀어야 명상을 제대로 할 수 있다는 설명에 헉헉 거리며 체조를 하고 나서 자리에 누웠을 땐 여기가 천국인가 할 정도로 편안함을 느꼈어요

 


특히 이완할 때 지도자님이 머리부터 발끝까지 몸 구석구석을 느낄 수 있도록 멘트를 넣어줄 땐 생각이 없는 텅 빈 상태가 되곤 했어요  그야말로 깊은 명상상태 였던거죠

그러면서 잠이 스르르 언제 잠들었는지 모르게 달달한 잠 속으로 빠져들었죠

그렇게 잠깐 5분 정도 자다가 깨기도 하지만 남들은 호흡도 하고 깊은 명상을 즐기고 있는 시간에 혼자 쌔근쌔근 잠자고 있을 때가 많았어요

그러다 마무리할 때쯤 지도자님이 슬면서 흔들어 깨워 그제야 놀라며 일어나는 일도 허다했었죠


누워서 자그맣게 들리던 명상음악 소리와 노곤노곤 해진 몸이 뇌파를 깊이 떨어뜨려 꿀잠 자기 딱 좋은 시간이에요

일어나서 돌아갈 때쯤이면 난 여기 뭐하러 왔지? 하며 현타가 옵니다.

명상 체험하러 왔는데 명상은 무슨....ㅎㅎㅎ

하지만 뭔가 몸은 개운하고 거울에 비친 얼굴이 환하니 너무 잘 잤나 하며 웃으며 집으로 돌아갔더랬죠

그래 그랬던 기억이 납니다.


명상에 대한 환상이 있었는데 나중에 알고 나니 기체조도 이완도 잠이 드는 것도 모두 명상하는 과정이었다고 하네요

초보 명상 수준인 거죠

여러 달이 지나서야 겨우 앉아서 졸지 않고 명상하는 수준으로 업그레이드되었어요

놀라운 발전이네요 ~~~

 


그 당시엔 명상음악만 들으면 왜 그리도 뇌파가 잘 떨여졌는지 졸음과 사투를 벌이기도 많이 했었죠

생각 많고 고민 많던 그땐 뇌의 피로가 많이 쌓여 있었던 시절이었던 것 같아요

이젠 제법 명상음악 좀 들을 줄 아는 상태가 되었네요


명상을 처음 시작하는 사람은 저처럼 많이 졸리는 분들도 있을 거예요

지나가는 과정이니 너무 나는 왜 이럴까 하는 자책하지 말고 조금만 지나면 또렷한 정신 상태를 체험하게 될 거예요

우리 몸도 마음도 뇌도 명상에 적응하기 위해 잘하고 있는 것이니깐요


오늘은 명상음악만 들으면 졸던 저의 과거 얘기였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