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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 속 소소한 행복

[자연]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움을 느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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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는 그대로의 참모습,자유를 느낄 수 있는 곳 ..자연..

 

 

자동차 매연에, 콘크리트 벽 사이에서 숨쉬다보면

지치고 예민해진 나를 발견한다.

그 순간, 머리를 스치는 생각은 단 하나!

인공적인 이 공간을 떠나

 자연으로 가고 싶다는 것이다.

 

여행가고싶다.아름다운 자연을 보고 느낄 수 있는 곳 어디든지 가고싶다

늘 생각만 하다가 카카오톡으로 친구들을 급히 불러모았다.

얘들아, 지쳐있지? 떠나자!

OK!

 

 

우리의 여행지는 경주로 당첨!

여행코스는 친구들과 초등학교 수학여행때 갔던 코스와 별반 다르지 않게 결정!

 

 

첫번째 코스였던 경주 남산이다. 소나무들이 장관을 이루고 있다.

우리는 숲에 들어서자마자 입에서 연신 감탄사를 자아낼 수 밖에 없었다.

그 자리에 있는 것만으로도 곤두섰던 뇌파가 안정되고

입꼬리가 저절로 올라가고

눈이 초롱초롱해지고 몸이 날아갈듯이(?)^^ 가벼워졌다.

"와 좋다!"

"와 정말 좋다"

"와 진짜 좋아"

가슴에 쌓여있던 나쁜 마음,

오만가지 생각이 멈추는 순간을 느끼고 즐겼다.

바로 명상의 순간이 아니던가.

 

 

 

명상과 호흡에 관심이 많은 나는

친구들에게

얘들아 "나무와 하나되기 해볼까?"

얘들아, 온몸을 두드려서 우리 온 몸으로 피톤치드를 흡수하자!!

후압후압 스읍~~~^-^

 

 

 

우리는 예전처럼 여러 곳을 쇼핑하듯이 많은 곳을 여행하는 대신에

한 곳을 오래 머물면서,

그 곳을 진하게 느껴보는 것을 선택했다.

 

중학교때 수학여행으로 온 곳이지만, 그 때와 지금의 느낌은 정말 다르다.

그 때는 눈으로만 보고 마음으로는 느끼지 못했던 것 같다. 지나가던 일본학생무리들이 더 기억에 남았을 뿐...

 

소나무 숲을 지나 바위에 앉아서 우리는 그 곳에서 한참을 머물다 내려왔다. 

 있는 그대로의 아름다운 자연에 감사하면서...

 

 

"사랑하면 알게되고, 알면 보이나니 그때에 보이는 것은 전과 같지 않으리라." 

 

여행오면 늘 떠오르며 공감되는 말이다...